실내 스포츠 테마파크, 얼마나 안전할까?

실내 스포츠 테마파크의 안전 실태에 대한 조사 결과를 소개하는 블로그 포스트를 작성해 드리겠습니다.

최근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실내 스포츠 테마파크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 2월 실내 번지점프 사고로 이용자가 사망하면서 안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죠. 한국소비자원이 전국 13개 실내 스포츠 테마파크의 안전 실태를 조사한 결과(보도자료)를 살펴보겠습니다.

주요 문제점

1. 충격흡수매트 설치 미흡

• 클라이밍: 1개 업체가 일부 기구에 매트 미설치
• 점핑타워: 4개 업체에서 매트 크기가 작거나 기구와 매트 사이 간격 발생
• 스텝업: 7개 업체 모두 기구 주변에 별도 충격흡수매트 미설치

2. 안전망 미설치

• 로프코스: 12개 중 3개 업체 안전망 미설치
• 집라인: 9개 중 2개 업체 안전망 미설치

3. 안전모 미제공

• 3개 업체에서 일부 체험기구 이용 시 안전모 미제공

4. 안전점검표지판 미설치

• 6개 업체에서 일부 또는 모든 기구에 안전점검표지판 미설치

5. 이용자 관리 미흡

• 5개 업체가 시설 이용 동의서를 받지 않음
• 모든 업체가 신장·체중 제한을 두고 있으나, 실측 장비를 모두 갖춘 곳은 없음
• 5개 업체에서 일부 기구에 안전표지판(이용자 주의사항) 미설치

소비자 주의사항

실내 스포츠 테마파크를 이용할 때는 다음 사항에 주의해야 합니다:

• 기구별 규정된 신장·체중 및 주의사항을 반드시 준수
• 본인의 신체 능력을 고려해 체험기구 선택
• 안전장비(카라비너, 안전모, 하네스 등)가 올바르게 체결되었는지 확인

이번 조사 결과를 통해 실내 스포츠 테마파크의 안전 관리에 개선이 필요함을 알 수 있었습니다. 특히 익스트림 체험기구에 대한 명확한 시설 및 안전기준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사업자들의 자발적인 안전 관리 강화와 함께, 정부 차원의 제도적 보완이 이뤄진다면 보다 안전한 실내 스포츠 테마파크 이용이 가능해질 것입니다.

여러분도 실내 스포츠 테마파크를 이용할 때는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주시기 바랍니다. 스릴 넘치는 익스트림 스포츠도 좋지만, 무엇보다 안전이 최우선이니까요!

240813_실내 스포츠 테마파크 안전실태조사 보도자료.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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