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전기자전거와 전동킥보드를 타는 사람들이 눈에 띄게 늘어났습니다. 편리하고 친환경적인 이동수단으로 자리 잡으면서,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가을철에는 특히 인기가 더해집니다. 하지만 전기자전거와 전동킥보드에 숨어있는 화재 위험성에 대해서는 얼마나 알고 계신가요? 2024년, 한국소비자원과 국가기술표준원은 화재 예방을 위한 소비자안전주의보를 발령하며, 이들 제품에서의 화재사고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전기자전거와 전동킥보드 화재, 얼마나 자주 발생할까?
화재 사고 통계에 따르면, 전기자전거와 전동킥보드의 화재 사고는 매년 증가하고 있습니다. 전동킥보드의 경우, 2021년 85건에서 2022년에는 142건으로 67% 증가했으며, 2023년에도 114건이 발생했습니다. 전기자전거 화재는 더 큰 증가 폭을 보였는데, 2021년 11건에서 2022년 23건으로 109% 급증했으며, 2023년에는 42건으로 더 늘어났습니다.
화재 원인은? 배터리가 핵심!
대부분의 화재는 배터리에서 발생합니다. 전기자전거와 전동킥보드의 리튬이온 배터리는 충전 중 과열이나 손상으로 인해 화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배터리가 충격을 받거나, 비정상적으로 과충전될 때 특히 위험합니다. 또한, 저품질의 배터리나 불법으로 개조된 제품 역시 화재 위험을 증가시킵니다.
따라서, 배터리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충전 중에는 반드시 KC 인증을 받은 배터리와 충전기를 사용하고, 외부 충격을 받은 배터리는 즉시 사용을 중지해야 합니다. 또한, 우천 시 주행을 피하고 고온의 장소에서 보관하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안전한 충전이 답이다!
배터리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충전 중에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우선, 외출하거나 취침 중에는 절대 충전하지 말아야 하며, 가연성 물질 근처에서의 충전은 피해야 합니다. 또한, 과충전을 방지하기 위해 충전이 완료되면 즉시 코드를 분리하고, 문어발식 콘센트 사용도 금물입니다.
- 비상구 근처에서 충전하지 말 것: 화재 발생 시 대피로 확보가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 환기가 잘 되는 곳에서 충전하기: 통풍이 잘되는 곳에서 충전해 과열을 방지해야 합니다.
화재가 발생했다면?
화재 사고가 발생하면 즉각 대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특히, 리튬이온 배터리는 폭발할 위험이 있기 때문에 불이 번지는 속도가 빠를 수 있습니다. 즉시 119에 신고하고, 가능하다면 초기 진화도 시도해야 합니다. 하지만 배터리 화재는 불이 빨리 번지므로, 가능한 빨리 안전한 장소로 대피하는 것이 최우선입니다
우리의 안전을 위해 지켜야 할 것들
한국소비자원, 국가기술표준원, 그리고 국립소방연구원은 전기자전거와 전동킥보드를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해 아래의 수칙을 꼭 지켜줄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 KC 인증을 받은 배터리와 충전기 사용.
- 주행 전후 배터리 상태 점검(과열, 냄새, 소음 확인).
- 직사광선이나 고온의 장소에서 보관하지 않기.
- 우천 시 주행을 피하고, 물이 닿지 않도록 주의.
- 화재 예방을 위한 충전 수칙 준수.
안전한 사용이 최우선
전기자전거와 전동킥보드는 편리한 이동수단이지만, 잘못된 사용과 관리로 인해 화재 사고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배터리와 충전기의 상태를 꾸준히 점검하고, 안전 수칙을 철저히 지킨다면 화재 사고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일상에서 더욱 안전하게 전기자전거와 전동킥보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배터리 안전관리에 대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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